나는 고령 임산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만 41세 고령 임산부입니다. 그것도 셋째가 지금 저의 뱃속에 있습니다. 첫째부터 저는 고령 임신부로서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어 산부인과에 가면 모든 게 조심스러웠습니다. 임신 후 산부인과 가면 의사 선생님이 저의 나이를 먼저 확인하고 진료를 시작합니다. 20대와 30대의 임신부의 고위험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고령임신의 기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산부인과 학과는 고위험 임신부의 기준 연령을 만 35세로 봅니다.  그전에 아이를 가졌던 거와는 상관없이 출산 당시 나이가 만 35세 이상이면 고령 임신부로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시대 흐름에 맞지 않다고, 여성들의 사회활동 증가로 결혼이 늦어지고 임신과 출산이 늦어져서 고령 임신부들이 많은 게 사실인데 고령 임신부의 나이를 올려야 되는 거 아니냐고 의문이 드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만 35세 이상의 임신부는 사회적으로 늦어진 거는 맞지만 생물학적으로는 늦어진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령 임신의 위험성

20대의 임신부보다 고령 임신부의 위험성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만 35세 이상의 임신부들은 기존에 성인병이 있을 수 있고, 그리고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태반 조기 박리 등 임신 합병증이 증가합니다.제왕절개 분만의 빈도가 증가하고 임신부의 나이가 많을수록 태아의 위험도 증가합니다. 고령 임신으로 자궁의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태아에게 영양분과 산소 공급하기 힘들고, 이런 환경은 태아에게 기형이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20대의 임신부에 비해 고령 임신의 기형아 출산 비율이 최대 7배까지 본다고 한다. 그리고 조산이 늘어나고 유산의 위험성도 증가하니 만 35세 이상의 여성들이 임신하기가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고령 임신의 생활 수칙 

고령 임신부라도 두렵거나 걱정하지 말자. 우리에게 의학기술의 발달과 풍부하고 건강한 음식들과 영양제가 있으니 꾸준한 관리를 한다면 건강한 아이를 별 탈없이 출산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주 3회 이상 운동하기 

적절한 운동은 모든 임신부의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고 임신 중 체중관리에도 도움을 줍니다.

엽산제 복용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임신 3개월 전부터 복용하는 게 좋다. 엽산은 안정적인 착상, 신경관 분화, 조혈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할 수 있으니 임신 초기에는 무조건 챙겨 먹어야 합니다.

저는 처음 산부인과 갔을 때 의사 선생님이 최소 엽산 800mg 이상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임신 초기에 엽산에 신경이 많이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산전 검사를 철저히 받기

고령 임신부는 기본 산전 검사를 철저히 받아야 합니다. 고령임신으로 임신부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위험 부담이 있기 때문에 세심한 진찰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다는 걸 아시고, 고령 임신부는 기본 산전 검사뿐만 아니라 선택 기형아 검사도 필수 적으로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체중 조절 철저히 하기

저도 체중조절이 쉽진 않지만 고령 임신부는 20대 임신부보다는 체중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임신 중 체중관리를 잘해야 임신중독증, 임신성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어요. 

 

 

만 35세 고령 임신부라고 해서 더욱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미리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겠지요?

나이는 많지만 고령의 나이에 임신을 했고, 10달 동안 우리는 철저하게 산전검사와 필수 영양제는 물론 영양 가득 음식을 챙겨 먹고 긍정적인 마음가짐만 있다면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고령 임신부 파이팅입니다.